8월 3일 허정무 국가대표팀 감독은 14일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에 뛸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박지성, 이청용등 소속팀내 주전경쟁이 예상되는 선수들을 배려해서 제외했고 

대신 이승현, 조동건 등 새로운 선수들을 시험차원에서 발탁했다.

하지만 가장 큰 이슈가 되는 것은 바로 '라이언 킹' 이동국의 재승선이다.



그 동안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터라 이동국의 2년만의 대표팀 발탁은 큰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

물론 최근 그의 페이스라면 대표팀 승선이 당연시 되고 있었지만  

2007년 아시안컵 당시 음주파문과 유럽에서의 실패등이 그의 대표팀 승선의 장애물이었다.

또 박주영, 이근호의 투톱으로 세대교체가 어느 정도 자리잡은 마당에

30세가 넘은 스트라이커의 발탁은 부담일 수 밖에 없었다.

미들즈브러에서의 실패, 성남으로 복귀, 다시 전북으로 이적.

누가봐도 은퇴의 기로에 선 축구선수의 행보에 가까웠다.

하지만 올시즌 14득점으로 K리그 득점 선두에 오르면서 화려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러한 행보가 이어지면서 자연스레 대표팀 발탁 논란이 일었고

자국리그 득점선두를 달리는 선수의 대표팀 제외는 말이 안된다는 재기용론과

이동국의 발탁은 세대교체의 후퇴라는 무용론이 맞섰다.



과연 이동국은 대표팀에서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일단 이동국이 지금의 페이스대로만 뛰어준다면 현재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득점력빈곤을 해결할 수 있다.

문전 위치선정이 뛰어나고 논스톱 슈팅이 뛰어난 그가 해결사로 부각되는 이유이다.

(2004년 독일과의 친선경기 두번째골과 같은 터닝 발리슛은 이동국을 그리워하는 가장 큰 이유다,)

하드웨어 또한 타 유럽선수에 뒤지지 않고 본인의 마음가짐이 절박하다는 점 또한

동기부여의 효과가 클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사그라들지 않는 '게으른 천재' 논란과 수비가담의 부족등

고쳐야할 점은 많다.

(현재 리그에서는 많이 개선된 모습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표팀발탁이 더욱 기대된다.)

과연 허정무 감독의 선택이 단순히 시험에 그칠것인지는 이동국의 노력여하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2006년의 불운을 떨칠 수 있을것인가.....

개인적으로 안정환과 과거 K리그 붐을 이끌었던 당시가 그립고 이동국과 또래인 나로서는

그의 부활에 조금은 더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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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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