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유진박의 노예계약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동방신기의 전속계약 및 소득분배의 불평등에 관해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이슈가 터졌다.
연예인들의 소속사와의 계약이 무엇이 문제이길래
우리 눈에는 잘나가는 그룹이 해체하겠다는 말까지 나오는 것일까...


이번 논란은 크게 몇가지 쟁점이 있었다.

첫째, 13년 계약(군복무시 15년)이 합법적인가에 대한 쟁점이다.

일반적이로 아이돌 가수의 수명이 짧은 만큼 계약기간이 13년이라는 것은
실질적으로 종신계약과 다름없다는 것이다.
또한, 소위 데뷔전 연습생기간은 게약기간에 포함되지도 않고
연습생 시절에 백댄서 등으로 활동한 수익은 배분조항조차 없다는 것이다.
SM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합법적인 조항이고 연습생시절은
기획사의 입장에서는 투자기간이므로 기획사의 입장도 생각해달라는 말이다.

둘째, 수익배분의 불평등을 들 수 있다.
이익금 배분의 경우 단일 음반판매량이 50만장을 넘는 경우 다음 앨범 발매시 5000만원을 지급한다는 규정을 두고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또 이는 정규앨범에만 해당되는 내용이고 이외의 앨범은 제외된다고 했다.
도쿄공연앨범이나, 베스트 앨범등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또 일본활동에 대한 구제척인 계약사항이 없었다는 것이다.
동방신기는 일본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벌이며 오리콘차트를 통해 수익만 330억이 넘었다고 한다.
하지만 멤버들에게는 1%정도의 배분만 있었을 뿐 불평등한 수익배분을 받았다고 한다.
SM에서는 일본기획사인 에이벡스가 가장 많은 수익을 가져가고 나머지를 SM재팬과 한국SM이 나눠가지는 구조라 실제 수익은 얼마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SM에서 이제까지 동방신기가 현금수령만 110억정도 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이를 동방신기 멤버수와 활동연수로 계산해보니 한 사람당 일년에 4억정도밖에 되지 않는 돈이다.
4억정도?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우리나라와 일본을 오가며 대성공한 가수의 일년 연봉이 4억이라는 말이다,.
배용준을 보라. 4억은 일주일에 벌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가장 논란이 되는 화장품사업건이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멤버 셋(시아준수, 믹키유천, 영웅재중)의
부모님들이 '끄레뷰'라는 화장품 사업을 운영중이라고 한다.

여기서 무엇이 문제일까.....
SM에서는 멤버들이 부모님(실질적으로 멤버들이 운영하지 않을까.,)이 운영하는 화장품광고에 함부로 초상권을
사용했고 여러 판촉행사에 참여해 동방신기의 이미지를 실추시켰기 때문에 금지시켰다고 한다.
여기서 마찰이 생긴 것이다.
연예인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자기사업을 홍보하는데 소속사의 터치를 받고싶어하지는 않을 것이다.
세 멤버들은 화장품 사업을 핵심이 아니라고 했지만 영향이 아주 없을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故장자연씨를 비롯해서 유진박, 동방신기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에서 겉만 번지르르한 연예인들이 진짜 행복한
것은 아닐거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소속사에서는 연습생시절까지 투자와 자기들의 노력으로 성공한 것이라는
공치사를 전제로 연예인들을 부리고 연예인들은 성공한 이후 자기들의 권리를 더 찾기 위해 맞서게 된다.
우리나라 소속사계약의 현실인 듯 하다. 처음에는 연습생시절 아무 힘도없이 연예인이 되고픈 아이들을 모으고 
장기간 계약을 맺어놓고 잘되면 그 기간동안 수익을 최대한 뽑아야하는 기획사의 입장과 연습생시절도 힘들게 회사에 봉사하고(실제로 여러가지 행사에 보조출연도 많이 함.) 어느 정도 성공한 이후에도 전속계약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연예인의 현실.....
미국에서는 연예인이 소속사와 계약을 할 당시부터 변호사를 동행하고 법적인 효력을 따지며 한다고 한다
연예인이 되고픈 아이들의 꿈을 볼모로 계약을 하는 것은 아닌 듯 하다.
어느 쪽이 잘못을 했든 현재의 우리나라 연예계 소속사계약방식은  아무래도 바꿔야하지 않을까...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