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여왕 허황옥, 드라마 [가야]로 재 탄생된다.

최근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사극드라마인 천추태후, 선덕여왕의 뒤를 이어 MBC에서 제국 가야에 대한 드라마가 제작된다고 합니다. 선덕여왕에서도 자주 거론이 되고 있는 가야의 건국신화를 다루게 될 본 드라마는 단순한 드라마 제작을 넘어선 본격적인 고대사 복원을 위한 '가야 프로젝트'를 탄생 시킬 예정이며, 이 드라마를 통해 김해시를 한류 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효과를 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목으로 사용한 '가야여왕 허황옥'은 드라마 제목은 아닙니다. 현재 미정이라고 합니다)

#뉴스 참고 : 미디어 다음

허황옥(許黃玉, 33년 ~ 89년)

김해김씨의 시조인 김수로왕(金首露王,수로왕)의 부인으로 허황후라고도 한다. 본래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로, 48년에 배를 타고 가야에 와서 왕비가 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결혼으로 보이기도 한다.(기록만 따지고 보면 고구려 유리왕과 중국인인 치희와 결혼한 것이 조금 더 앞섬)

허황우가 왔다는 아유타국은 기원전 3세기경 인도의 갠지스강 중류에 크게 번성하였던 아요디아 왕조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 여기에서 가야국으로 왔을 가능성은 적다고 보는 의견들도 많지만, 인도의 아유디아 문화와 불교 문화가 들어와 수로왕 신화에 영향을 끼친 것은 사실이라고 한다. (이미지 : 허황옥,김수로왕의 영정사진)

김수로왕과의 사이에 10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그 중 2명이 어머니의 성인 허(許)씨성을 받고, 나머지 8명 중 7명은 스님이 되었는데, 지리산에 있는 칠불암을 7왕자가 창건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이미지 및 내용 참고 : 다음 이미지 검색 (http://cafe.daum.net/gando1/4CJi/26)

이 기사가 눈에 띄는 이유는, 저도 물론 선덕여왕을 본방 사수 하고 있는 열혈 팬이기도 하지만, 저의 성(姓)씨가 허(許)씨 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꽃돌이들과 탄탄한 연기자들의 활약 또한 드라마의 인기에 한 몫 하긴 했죠^^)
저 또한 국사에 약하고 그렇기 때문에 드라마의 허구 조차도 사실로 믿어버릴 수 있지만,(아마, 대부분의 국민들도 우리의 역사이지만 가장 취약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이번 기회를 통해 나의 근본을 더 자세히 알고, 국사에 흥미가 생기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기도 합니다. 물론 최근의 천추태후, 선덕여왕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을 살펴보면 항상 "역사나 바로 알자", "작가님, 이런 내용은 사실과 맞지 않아요"라는 글들이 빗발치고 있지만, 드라마는 사실을 기반으로 하되 흥미 유발을 위해 허구의 내용도 포함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겠지요.

허황옥의 이야기가 주는 아니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 이 여인의 삶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겠네요^^

+ 공연

김해에서는 총체극 '가야여왕 허황옥' 공연이 열린다고 합니다.
이 공연은 고대 숨겨진 여성 허황옥의 삶을 춤과 노래, 연기로 표현하며, 김해지역에서 제작한 총체극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올해 양성평등 직역문화 확산사업 프로젝트를 지역의 전문예술인들이 수행하여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미디어 다음)

- 공연문의: 055/339-1900, 2900
- 홈페이지: http://wgimhae.or.kr (김해여성복지회관), http://www.gasc.or.kr/ (김해 문화의 전당)

 

+ 책

허황옥 루트 인도에서 가야까지 카테고리 역사/문화 지은이 김병모 (역사의아침, 2008년) 상세보기

김수로왕비 허황옥 카테고리 역사/문화 지은이 김병모 (조선일보사, 1994년)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