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영화 중 하나다.
'퍼블릭 에너미'....
우리말로 하면 '공공의 적'쯤 될까??
이쯤되면 우리가 알고있는 영화 '공공의 적'이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공공의 적' 보다는 홍길동전이나 로빈훗에 가까울 듯 하다.
무엇보다도 가장 기대되는 것은 조니 뎁의 변신이다.
과거 가위손에서부터 선장 잭 스패로우까지, 연기하는 캐릭터마다 개성이 살아있고 선이 굵은 연기를 해왔다.
또한 현실을 초월한 듯 한 정신세계도 일반인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어 왔다.
이 영화에서도 1930년대 세계 경제공황기에 불황의 원인으로 지탄받는 은행들을 터는 은행털이범이지만
국민들에게는 '영웅'으로 추앙받는 갱스터로 나온다.
FBI의 입장에서는 아주 골칫거리 범죄자이지만 대중들에게는 경제공황에도 불구하고 자기살만 찌우는 상위계층의 붕괴를 이끌어줄 수 있는 희망인 것이다.
'의적'의 역할을 어떻게 소화해낼지 정말 궁금하다.

그리고 또 한명, 주목할만한 배우가 있다.
바로 크리스찬 베일.
정말 카리스마 넘치고 모든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다.
다크나이트, 터미네이터4에서는 인류를 구하는 영웅을
아메리칸 사이코에서는 잔인한 살인마를 연기하기도 했다.
이 영화에서는 의적으로 추앙받는 조니뎁에 맞서 그를 검거하기 위해 투입된
검거율 100%를 자랑하는 일급 수사관으로 나온다.

누가 악역인지 모를 두 배우의 한판 승부.
이 영화가 기대되는 사람은 나 혼자만이 아닐 것이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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