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가대표를 보러가는 길~
금요일 퇴근 저녁~
모처럼만에 찾아온 여유로움에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다~
오늘 따라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지아이조와 원래 보려고 마음 먹었던 국가대표 사이에서
한참을 망설이던 끝에 평점이 눈에 띄게 너무 좋아 그냥은 지나칠수 없어
결국은 국가대표를 보러 가게 되었다~


하정우 빼고는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 않는 출연진들~
어떻게 보면 너무 뻔한 스토리~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어떻게 평점이 이다지도 높은 것일까..
근데 나도 생각해보면 영화 국가대표를 홍보하러 나온 것을 tv로 보면서
영화를 잘 보지 않는 나도 한번 가서 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만들었던 영화였던 것 같다~
왜냐~ 외국선수들이나 할법한 스키점프를 우리나라 선수(?)가 아닌 영화배우들이 한다니~
신기하지 않은가~ㅋㅋ

영화스토리~
영화스토리는 길게 이야기하지 않겠다~
엄마를 찾아 한국에 돌아온 차헌태~
그리고 무주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대한민국에 처음 생긴 스키점프~
차헌태와 쓰레기(?)들이 만들어가는 스키점프 도전~
그리고 무모한 도전을 가능으로 탈바꿈하는 스키점프 선수들~
감동과 인간미가 있고 적절한 재미까지 더해지면서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실화를 바탕으로~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실제 선수들의 이름은 최흥철,강칠구,최용직,김현기이다~
현재 국내 스키점프 선수들은 5명인데 1명이 코치이고 나머지 4명이 선수라고 한다~
그리고 영화에서 말한것처럼 정말 금메달을 따서 4명이 군면제가 되었다고 한다~
코치도 원래는 선수였는데 나이가 많아 선수자리를 양보했다고 한다..
그런데 나머지 4명이 금메달을 따서 군면제가 되고
양보한 선수는 현역을 다녀오고 코치가 되었다고 한다..
영화에서처럼 스키점프 선수들은 연습할 곳이 마땅치 않아
상상훈련만 하고 입상한 경력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영화를 보고 난 소감~
영화를 보면서 그렇게 잘 만들어진 정성이 듬뿍(?)들어간 영화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영화 막판에 갈수록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이 말이 왠지 가슴에 저며왔고
우리나라에서 알아주지도 지원해주지도 않았지만
국가대표이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물론 자신들을 위한 것이기도 했지만)
나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졌다~



우리들도 다 그런 경험 있지 않은가..
우리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투덜대다가도 모르는 사람이 뭐라고 욕이라도 하면
나도 모르게 불끈하게 되는 경험들..
이래서 소속감이라는게 무섭고 대단한 것인가 보다~
우리는 모두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민이고~
해외로 나가면 우리모두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아닐까 한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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