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진.정 세게 부는 어느날,

드라이브를 하다 잠시 멈춘 곳, 정확히 말 하자면 차를 잘못 돌려서 찾아간 그 곳.
일몰이 끝내준다는 수월봉에 올랐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도 많고 해서 그냥 휴게소 정도...인 곳인가 하고 차를 멈췄는데 기상대 건물이 떡 하니 서있었던 겁니다. 저 멀리서 봤을때는 저 곳의 정체가 도대체 무엇일까,,,하고 생각했는데 기상대 건물이라고 하네요.

@고산 기상대
 
 

기상대 옆으로 보이는 고산 육각정.
육각정에 올라서면 저 멀리 신창 해안도로가 보입니다.

날씨가 많이 안 좋아서 뚜렷한 풍경이 보이진 않았지만, 해가 지는 일몰때쯔음~ 아주 멋진 광경들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그 모습이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찾아가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저 멀리 보이는 풍력발전소. 제주도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곳곳에 풍력발전소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수월봉 꼭대기의 전망에서는 차귀도, 송악산, 단산, 죽도가 한눈에 보이며, 정상에 있는 망원경으로 보면 저 멀리 있는 송악산 까지도 보인다고 하네요...망원경은 유료이므로 살짝 패스-


정자 옆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걸어가며 한 컷.
더 이상 나아가려고 하니, 기상대 건물안에서 직원분(?)이 더 이상 넘어가지 말라고 손을 흔드시더라구요.
혹시...뱀이라도 나타나는 걸까요?


수월봉에서 내려가며 밑의 모습을 한 컷.
저 멀리 조그마한 마을들의 모습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중간에 있는 건물은...화장실이구요:)

시간에 쫓기며 간 곳이라 그럴까요,,,사실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오래 있진 못했지만, 간단하게 산책 코스로 쉬~ 걸어가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Posted by M'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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