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최대의 관심사는 "한국시리즈"가 아닐까 합니다. 지방에 살고있는 서러움으로 직접 야구장에서 그들의 경기를 관람하지는 못하지만, 항상 TV에서 그들의 열정적인 경기를 보고, 흥분하고, 같이 소리치곤 합니다.
사실, 야구의 '야'자도 잘 모르긴 하지만(대부분의 관심없는 여성분들이 다 그러하지 않을까요,,,) 베이징 올림픽 이후 야구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UP! 되어 있긴 합니다. 물론, 아직도 야구경기에 대한 룰 같은건 잘 모르지만요-

이토록, 야구에 열광하는 이유는 각각 개인차가 있긴 하겠지만, 재미를 더 하게 되는 요인 중 공통점이 하나 있을 듯 합니다. 경기 시작 전에 연예인(특히 여자 연예인이 나왔을 경우엔 더!!)이 시구를 하는 고것이 아닐까요? 간단하게 시구했던 연예인을 총 정리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한국 시리즈 1차전 경기가 10월 16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경기 시작에 앞서 탤런트 박시연의 승리기원 시구가 있었죠^^ 금색 신발을 신고 시구를 하는 박시연의 모습은, 뭔가 좀 멋져 보이긴 하더군요,,ㅋ


17일 열린 2차전 또한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2차전 시구는 영화배우 장동건이 한다는 소식에, 하루종일 TV에 딱 붙어 앉아서 그의 조각같은 얼굴을 기다렸었지만,,,,가수 채연으로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뭘까요...이 허탈함은,,,, 아마 저처럼 실망하셨던 여자분들이 많으셨을 겝니다~ ㅋㅋ 야구 선수 못지않은 폼으로 힘껏 볼을 던져 준 채연.


3차전 시구는 연예계의 패셔니스트 영화배우 공효진이 맡게 되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이기도 하죠...어찌나 팔다리가 훤칠하게 길쭉길쭉 하던지, 아무나 소화하지 못하는 가죽바지를 입고 시구하는 모습이 보는 사람마저 시원하게 만들었습니다. 19일 열린 3차전은 인천 문학 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3차전과 마찬가지로 이번 4차전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미혼의 젊은(?) 여자 연예인이 시구를 맡아서 해왔지만, 이번 4차전 시구는 탤런트 김남주가 하게 되었네요. 이번에 인기리에 마친 드라마 '내조의 여왕'이 톡톡하게 한 몫 한 모양입니다. 엉덩이 부분에 날개가 그려진 청바지를 입고와서 시구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드디어 22일 잠실경기장에서 5차전 경기가 열리게 됐습니다. 1,2차전은 KIA 가, 3,4차전은 SK 가 각각 우승을 하면서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선수들 뿐만 아니라, 관중석의 팬들과 TV를 시청하는 전국의 모든 팬들 또한 손에 땀을 쥐고 5차전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또한, 이번 5차전에서는 최강 동안을 자랑하는 영화배우 최강희가 시구를 맡으며 또 한번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므흣~


그리고 어제인 23일. 6차전의 경기가 잠실에서 열렸습니다. 2차전때 부터 언제 나오시려나 기다리게 만들었던 우리의 대통령(영화) 장동건'님'께서 직접 시구를 하셨습니다. 꺅!!! 뭐, 공이 어디로 날아가는지 조차 보이지도 않았던 그의 조각같은 얼굴에, 한참을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었드랬었죠,,,,하악하악-
5차전 경기에서 KIA가 승리를 하며, SK의 선수들이 많이 긴장을 한 모습이긴 했지만, 이번 6차전에서는 SK의 승리를 살짝~ 기원해 봅니다. 사실, 전 두 팀 몽땅 편이걸랑요~ 에헤헤~


승리를 기원하는 장동건의 멋진 시구 덕분이었을까요? 6차전은 SK가 승리를 하며, 다시 KIA 와 SK가 동점이 되었습니다. 이 날 장동건은 시속 93km의 변화구를 스트라이크 존에 정확하게 찔러넣으며 박수갈채를 받았고,이 뛰어난 투구를 본 네티즌들은 '개념시구'라고 칭하며 환호했다고 합니다. 장동건은 연예인 야구단 '플레이보이즈에서 야구실력을 다져왔으며, 실제로 그는 일반인으로선 빠른공인 시속 120km의 직구를 던질 정도로 남다른 야구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못하는게 없군요,,,,,,,

오늘 오후 2시부터 잠실에서 열릴 7차전이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아마 한국시리즈 7차전에 가장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가 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경기를 관람하는 팬들의 예매 경쟁률, 응원 또한 한 층 업그레이드가 될 듯 합니다. 또한, 이번 7차전에서 시구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고, 인터넷 게시판을 한번 쭈욱~ 둘러본 결과, 소녀시대를 원하는 글들이 가장 많이 집계가 되었습니다.ㅋㅋㅋ (믿거나~ 말거나~)

하지만, 누가 시구를 하든, 시구의 최고봉은 이미 장동건'님'께서 하셨고, (완전 사심!) 7차전 마지막 경기 인 만큼, 선수들이 힘을 내어 승패에 관계없이 관객들과 하나되어 즐기는 경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끔 경기 도중 몸싸움이 되어 불미스러운 일들도 가끔 생기곤 하는데, 경쟁이 아닌(살짝의 경쟁은 필요하죠) 함께하는 마음으로 한국시리즈를 마무리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제까지 우리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주었던 KIASK양쪽 모두의 승리를 기원하며, 오늘도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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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 다음 메인에 떴네요~ 추천해주신 여러분,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 7차전 시구까지 마무리 해야겠죠? 


한국시리즈 7차전 마지막 시구자로는 탤런트 지성의 여자친구로도 알려진 탤런트 이보영이 당첨되었습니다. 시구 후 지성과 함께 야구장에서 공개 데이트를 즐겼다고 하네요. KIA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 이보영 또한 깔끔한 시구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경기인 만큼, 표정이 진지하네요:)


이번 2009 한국시리즈의 결과는 9회말 극적인 나지완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6:5, 총 4승 3패로 12년만에 KIA 타이거즈의 승리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물론, 이번 시리즈의 MVP 또한 나지완 선수가 받게 되었습니다. 밑의 사진은 끝내기 홈런을 친 박기남에게 나지완 선수가 물세례를 받고 있는 사진이네요~ KIA의 큰 형님 이종범 선수. 팬들에게 환한 미소로 답하고 있네요~


매 경기때마다 티비 앞에 앉아서 직장 동료들 혹은 친구들과 함께 수다떨며 응원을 했었는데, 당분간 한국시리즈의 휴유증에서 어찌 헤어나올지 걱정입니다. 각각 다른 편이 아닌,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야구 선수들에게 다시한번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내년 2010 한국시리즈를 기대하며, 대한민국 야구선수 여러분, 화이팅!!


이미지 출처 : 한국야구위원회(KBO)

Posted by M'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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